[이슈앤이슈]LG카드 예비실사 착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1]
이슈앤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부터 LG카드 인수를 위한 입찰적격업체의 예비실사가 시작됩니다.
LG카드 인수전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한창호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으로부터 LG카드의 인수적격업체로 6개사가 모두 선정됐죠?
[기자]
네, 한국경제TV에서 인수적격업체 선정을 가장 먼저 보도해드렸는데요.
[CG1](LG카드 실사업체)
-신한금융지주
-농협중앙회
-하나금융지주
-바클레이즈
-SC제일은행
-MBK파트너스 등
신한금융지주, 농협중앙회, 하나금융지주,바클레이즈, SC제일은행, MBK파트너스 등 6개사가 오늘(3일)부터 3주간의 일정으로 예비실사 작업에 들어갑니다.
이번 예비실사 작업을 계기로 인수희망 업체간 본선 경합이 가열될 전망입니다.
일단 금융권 관계자들은 LG카드 인수전은 신한금융지주와 농협중앙회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하나금융지주나 다른업체들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유력한 인수후보자였던 하나금융지주는 인수자금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고, 인수에 따른 시너지 역시 크지 않다는 점에서 실사후 최종 입찰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또한 SC제일은행 등 외국계도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인수 논란 등으로 외국 자본에 대한 반감이 팽배해 있기 때문에 단독인수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3]
LG카드 인수전이 입찰적격업체 선정을 계기로 신한금융지주와 농협중앙회간 서로간 인수적격업체라고 주장하며, 장외 신경전도 치열한것 같은데요.
[기자]
[CG2](신한금융지주 인수)
-굿모닝증권 조흥은행 통합 경험
-대형 금융기관 시너지
-자금 동원력
먼저, 신한금융지주는 굿모닝증권과 조흥은행을 인수한후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내고 있다는 점에서 검증된 후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천만명의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LG카드를 인수해 자회사간 정보교환이 가능해지면 상품 교차판매 등을 통해 소비자의 편익을 더욱 증대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금융시장에서 신한금융지주가 자금동원력등에서 앞서고, 인수 시너지 효과가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4]
농협은 어떤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나요?
[CG3](농협중앙회 인수)
-토종은행 강점
-NH증권 통합 경험
-하나로마트 등 결합 시너지
[기자]
농협중앙회는 사실상 대주주가 외국자본인 시중은행들과 달리 토종은행으로서 역할을 위해 LG카드 인수전에 나섰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실제로 농협중앙회는 토종자본 명분을 살리기위해 순수 국내 자금만으로 LG카드 인수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또,농협은 최근 NH증권으로 이름이 바뀐 세종증권을 인수해 흑자전환시키는등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내 인수후보로서 검증됐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하나로마트나 주유소 사업을 하고 있는 농협중앙회가 LG카드를 인수해 이 사업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도 클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5]
신한금융지주나 농협의 얘기 말고 매각 당사자인 LG카드 직원들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LG카드 노조가 입찰적격자로 선정된 인수후보들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계획인데요.
LG카드 노조는 오늘부터 3주간 실시되는 예비실사 기간 중, 숏리스트에 포함된 6개 후보에 독립경영 보장 여부 등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내고 그 답변에 따라 대응방법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공개질의서 내용은 LG카드의 독립 경영체제 유지 가능 여부, LG카드의 발전과 연속성 확보에 대한 방안, 차입형 우리사주 제도의 도입여부 등입니다.
[수퍼1](LG카드 직원, 농협 '선호')
일단 LG카드 노조는 공개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받은뒤 입장을 표명한다는 방침이지만, LG카드 직원들 상당수는 농협을 선호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각이후 LG카드에 불어닥칠 구조조정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것 같습니다.
[앵커6]
마지막으로 LG카드 인수전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게 무엇일까요?
[기자]
이번 LG카드 인수전에서는 정부의 입김이 어느정도 작용할것이냐. 그리고 누가 더 높은 가격을 써 낼것이냐를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수퍼3](LG카드 매각, 정부 입김 '변수')
사실상 매각을 주도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LG카드 매각 의사결정 구조상 정부의 개입여지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산업은행의 이 같은 입장표명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금융기관의 M&A에 정부의 의중이 반영돼 왔다는 점에서 LG카드의 새주인 찾기도 정부의 입김이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반대로 입찰을 포기한 우리금융지주나 산업은행ㆍ국민은행ㆍ기업은행 등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입김도 입김이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것은 누가 더 높은 가격을 써 내느냐가
LG카드 매각에 가장 큰 변수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
이슈앤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부터 LG카드 인수를 위한 입찰적격업체의 예비실사가 시작됩니다.
LG카드 인수전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한창호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으로부터 LG카드의 인수적격업체로 6개사가 모두 선정됐죠?
[기자]
네, 한국경제TV에서 인수적격업체 선정을 가장 먼저 보도해드렸는데요.
[CG1](LG카드 실사업체)
-신한금융지주
-농협중앙회
-하나금융지주
-바클레이즈
-SC제일은행
-MBK파트너스 등
신한금융지주, 농협중앙회, 하나금융지주,바클레이즈, SC제일은행, MBK파트너스 등 6개사가 오늘(3일)부터 3주간의 일정으로 예비실사 작업에 들어갑니다.
이번 예비실사 작업을 계기로 인수희망 업체간 본선 경합이 가열될 전망입니다.
일단 금융권 관계자들은 LG카드 인수전은 신한금융지주와 농협중앙회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하나금융지주나 다른업체들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유력한 인수후보자였던 하나금융지주는 인수자금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고, 인수에 따른 시너지 역시 크지 않다는 점에서 실사후 최종 입찰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또한 SC제일은행 등 외국계도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인수 논란 등으로 외국 자본에 대한 반감이 팽배해 있기 때문에 단독인수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3]
LG카드 인수전이 입찰적격업체 선정을 계기로 신한금융지주와 농협중앙회간 서로간 인수적격업체라고 주장하며, 장외 신경전도 치열한것 같은데요.
[기자]
[CG2](신한금융지주 인수)
-굿모닝증권 조흥은행 통합 경험
-대형 금융기관 시너지
-자금 동원력
먼저, 신한금융지주는 굿모닝증권과 조흥은행을 인수한후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내고 있다는 점에서 검증된 후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천만명의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LG카드를 인수해 자회사간 정보교환이 가능해지면 상품 교차판매 등을 통해 소비자의 편익을 더욱 증대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금융시장에서 신한금융지주가 자금동원력등에서 앞서고, 인수 시너지 효과가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4]
농협은 어떤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나요?
[CG3](농협중앙회 인수)
-토종은행 강점
-NH증권 통합 경험
-하나로마트 등 결합 시너지
[기자]
농협중앙회는 사실상 대주주가 외국자본인 시중은행들과 달리 토종은행으로서 역할을 위해 LG카드 인수전에 나섰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실제로 농협중앙회는 토종자본 명분을 살리기위해 순수 국내 자금만으로 LG카드 인수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또,농협은 최근 NH증권으로 이름이 바뀐 세종증권을 인수해 흑자전환시키는등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내 인수후보로서 검증됐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하나로마트나 주유소 사업을 하고 있는 농협중앙회가 LG카드를 인수해 이 사업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도 클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5]
신한금융지주나 농협의 얘기 말고 매각 당사자인 LG카드 직원들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LG카드 노조가 입찰적격자로 선정된 인수후보들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계획인데요.
LG카드 노조는 오늘부터 3주간 실시되는 예비실사 기간 중, 숏리스트에 포함된 6개 후보에 독립경영 보장 여부 등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내고 그 답변에 따라 대응방법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공개질의서 내용은 LG카드의 독립 경영체제 유지 가능 여부, LG카드의 발전과 연속성 확보에 대한 방안, 차입형 우리사주 제도의 도입여부 등입니다.
[수퍼1](LG카드 직원, 농협 '선호')
일단 LG카드 노조는 공개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받은뒤 입장을 표명한다는 방침이지만, LG카드 직원들 상당수는 농협을 선호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각이후 LG카드에 불어닥칠 구조조정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것 같습니다.
[앵커6]
마지막으로 LG카드 인수전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게 무엇일까요?
[기자]
이번 LG카드 인수전에서는 정부의 입김이 어느정도 작용할것이냐. 그리고 누가 더 높은 가격을 써 낼것이냐를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수퍼3](LG카드 매각, 정부 입김 '변수')
사실상 매각을 주도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LG카드 매각 의사결정 구조상 정부의 개입여지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산업은행의 이 같은 입장표명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금융기관의 M&A에 정부의 의중이 반영돼 왔다는 점에서 LG카드의 새주인 찾기도 정부의 입김이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반대로 입찰을 포기한 우리금융지주나 산업은행ㆍ국민은행ㆍ기업은행 등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입김도 입김이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것은 누가 더 높은 가격을 써 내느냐가
LG카드 매각에 가장 큰 변수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