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신업체 CFO에게 실적, 이슈 등을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사상 최대의 실적과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정경래 LG텔레콤 CFO를 연사숙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LG텔레콤은 포화된 이동통신 시장에서도 성장의 기회가 충분하다고 평가합니다.

연간 1천만명을 넘어서는 번호이동 시장에서 승부를 걸어볼 만 하다는 것입니다.

[INT: 정경래 LG텔레콤 CFO]

-신규성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가입자 이동 시장 규모는 여전히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05년의 경우 약 1200만명의 가입자 이동이 있었고, 현재 이 시장에서 23%~25%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누적가입자 점유율이 17%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성장 기회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LG텔레콤은 특히 올들어 가입자당 통화량과 매출이 이동통신 3사 중에 가장 높은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INT: 정경래 LG텔레콤 CFO)

-올해 가입자 순증목표는 약 40만명이고, 1분기까지 34%수준이 이미 달성됐기 때문에 연말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고, 가입자당 통화량과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17%와 6%가 증가해서 3사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올해 690만 가입자와 서비스 매출 2조 9천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 상승과 관련해 회사측은 펀더멘털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INT: 정경래 LG텔레콤 CFO]

-해외 IR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시적인 모멘텀 보다는 펀더멘털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유통망 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 고가치고객에 대한 요금경쟁력 확대, 비용혁신을 통한 코스트개선 등에서 좋은 평가. 향후에도 높은 매출성장과 이익개선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 상무는 또 "2분기에는 보조금 지급으로 인한 일시적인 성장둔화가 예상되나 하반기 이후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