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금리인상에 따른 충격이 지나친 것으로 평가되면서 증권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말 중국의 금리인상에서 촉발된 증시 조정은 지나친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단순 금리 인상으로 중국의 경제성장이 꺾일 가능성이 낮은데다 물가 수준도 낮아 위안화 절상 우려가 없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투자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을 해소하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중국의 금리인상이 내수경기 규제보다 산업설비의 과잉 중복투자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씨지> (금리인상 충격 제한적)

굿모닝신한 '우량주 매수기회'

->중국 산업설비 중복투자 해소

신영증권 '주식비중 확대기회'

->금리인상 따른 증시반응 과도

국제 원자재 가격이 다소 안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 하락을 우량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영증권은 중국 금리인상에 대한 증시 반응은 과도했다며 5월 초반은 주식비중 확대 기회로 판단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들은 중국의 금리인상에도 아시아 증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UBS증권은 중국의 추가 긴축이 발표될 수 있으나 경제를 급격히 끌어내리지 않는 한 아시아 증시 하강 위험은 제한적이라며

<씨지> (아시아증시 긍정 평가)

UBS증권 '증시 하락위험 제한적'

->금리인상 '초과 유동성 흡수'

골드만삭스 '10%이상 초과 수익'

->일본 대만 한국 증시 긍정적

인민은행의 금리인상 목표가 초과 유동성을 흡수하려는 것이지 경기를 둔화시키려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골드만삭스증권도 일본의 목표치를 올린데 이어 대만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올리면서 한국과 함께 아시아 증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아시아 증시가 단기 변동성을 보일 수 있지만 기업수익 증가율 지속과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전체적으로 10%대의 수익을 챙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중국변수와 관련 업종에 대한 위험관리를 병행하면서 금융 내수업종의 투자를 늘리는 것이 수익 안정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