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경매 이번엔 변시지 위작 파문 ‥ 변씨 '제주풍경' 가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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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이번에는 원로화백 변시지(80)의 작품 '제주풍경' 위작 파문이 일고 있다.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지난달 25일 실시한 101회 경매에서 변 화백이 제주 풍경을 담은 10호, 15호 크기 풍경화 2점을 경매에 부쳐 10호는 1150만원,15호는 2000만원에 각각 팔렸다.
그러나 변씨는 10호짜리 그림에 대해 2일 "사선구도로 볼 때 작품이 두쪽으로 나눠진 가짜"라며 "서울옥션 측에 회수를 요구하면서 범인을 색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옥션 윤철규 대표는 "변 화백의 의견을 충분히 인정하나 작품을 소유하게 된 정황 등 위탁자의 사정도 들어볼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변 화백이 아직 실물을 보지 못한 만큼 조만간 변 화백을 만나 작품을 직접 보여주고 진위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옥션은 지난해 3월16일 경매에서도 이중섭 화백의 작품 8점을 올려 그 중 4점을 판매했지만 위작파문이 일면서 작품을 회수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지난달 25일 실시한 101회 경매에서 변 화백이 제주 풍경을 담은 10호, 15호 크기 풍경화 2점을 경매에 부쳐 10호는 1150만원,15호는 2000만원에 각각 팔렸다.
그러나 변씨는 10호짜리 그림에 대해 2일 "사선구도로 볼 때 작품이 두쪽으로 나눠진 가짜"라며 "서울옥션 측에 회수를 요구하면서 범인을 색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옥션 윤철규 대표는 "변 화백의 의견을 충분히 인정하나 작품을 소유하게 된 정황 등 위탁자의 사정도 들어볼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변 화백이 아직 실물을 보지 못한 만큼 조만간 변 화백을 만나 작품을 직접 보여주고 진위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옥션은 지난해 3월16일 경매에서도 이중섭 화백의 작품 8점을 올려 그 중 4점을 판매했지만 위작파문이 일면서 작품을 회수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