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협공제가 생.손보를 분리해 보험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이 대내외적인 요인에 따라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농협공제가 보험사로 인정받는 대신 감독권한을 금융당국으로 이양하는 방안은 빨라야 내년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 : 농협공제, 신규 보험시장 진출 연기)

올 초 퇴직연금과 변액보험 진출을 위해 생.손보 분리 등을 검토했던 농협공제가 사실상 내부적인 문제로 보험시장 진출이 미뤄진 상탭니다.

(S : 신용.경제사업부 분리문제 대두)

농협 자체 현안인 신용사업부와 경제사업부 분리 문제가 6월말에 계획안이 나올 예정여서 진출 여부는 내년 초에나 수면위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CG> 농협중앙회는 법률 제6018호 농업협동조합법 부칙 제16조 제3항의 규정에 의한 연구 결과에 따라 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해야 합니다.

이 방안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를 위한 중앙회의 자본금 확충 및 운영개선 방안 등으로 오는 6월말까지 농림부장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S : 금융지주체제 전환 가능성)

신용사업부문에 속해 있는 공제사업부도 분리 방안의 결과에 따라 금융지주체제로 완전히 전환될 가능성도 남아 있어 입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S : 농협공제 신규 진출 연내 '난망')

이로 인해 공제사업부가 추진했던 퇴직연금과 변액연금 취급을 통한 생보시장 진출과 생.손보 분리에 따른 금융당국의 감독은 연내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재경부와 금융감독위, 농협공제측은 현재 신규 보험업무 취급을 통한 보험시장 진출과 감독권 이양 문제 등은 답보상태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 : 관련법 개정, 정기국회후 논의 예상)

또, 농림부 등 관련 부처가 금융감독에 대해 동의를 하더라도 법 개정 사항 등이 남아 있기에 올 정기 국회이후에나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재정경제부도 농협의 보험시장 진출과 관련해 원칙론적인 입장에서만 진행하고 있어 농협협동조합법의 분리방안이 나온 후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편집 : 신정기)

이에 따라 연내 농협의 보험 진출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험업계의 농협공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