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했던 1분기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주식시장은 다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들은 기술적 분석을 통해 5월 증시가 변곡점이 될 수 있으며 1380선이 쉽게 붕괴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새로운 박스권


2일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5월 주식시장은 <>일시적인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새로운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중기 상승흐름으로 복귀하는 강세 시나리오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박스권에서 하방 경직성을 키우는 횡보 조정 성격의 약세 시나리오 중에 하나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어느 경우라도 중요한 지지선인 1380~1400 포인트가 쉽게 붕괴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시장이 강세흐름으로 진행되더라도 가파른 추세선의 저항으로 1500선을 강하게 돌파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 1385~1516선 예상


서울증권 지기호 연구원은 5월 등락 범위는 1385~1516포인트로 예상되며 월초 약세 후 2주째부터 완만한 강세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우려보다 월초 매수 타이밍에 초점을 맞출 것을 조언했다.


첫째주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휴일이 많아 시장 참가자의 적극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1400~1415포인트를 테스트하는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점쳤다.


◆ 중기 변곡점


대우증권은 5월 증시가 중기 변곡점에 해당한다면서 이에 때한 판단도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우 김정훈 연구원은 <>5월 중순까지 계속 올라 1550선에 가서 고점을 찍는 경우, 주가밴드는 1420~1550선 <>쐐기형 패턴으로 주가가 올라가다 일시적으로 밀린 후 5월 중순부터 다시 올라가는 경우 <>1500선을 고점으로 주가가 조정 국면으로 들어가는 경우, 주가 밴드는 1380~1500선의 세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나 월초 주가 방향을 확인하고 이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피가 1500선을 넘어선다면 그 이후 예상을 뛰어넘는 변동성에 대비.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