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이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액은 257억 7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 증가해 3개월째 두자릿 수 증가율을 이어갔습니다.

수입액은 242억 3천만달러로 14% 늘어났습니다.

무역수지 흑자는 15억 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천만 달러 줄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가장 많았습니다.

4월 수출은 자동차가 1.2% 증가에 그치고 무선통신기기와 석유화학, 철강 등은 감소하는 등 주력산업에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고유가로 석유제품 수출이 81.4% 늘어나고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선박 등의 수출 호조가 주력산업의 수출부진을 만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산자부는 수출은 당초 전망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주요 수출국의 경제성장이 크게 둔화되거나 환율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수출을 포기하는 사례 등이 나타날 경우 둔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올해 수입은 유가 급등으로 연초 전망인 2천 950억달러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무역수지 흑자가 상당폭 감소할 것으로 산자부는 전망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