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부부들이 겪는 성생활 문제 등 전반적인 고민을 함께 풀어가면서 건강한 부부생할에 도움을 주기위해 '부부, 다시 사랑하세요'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 부부사랑교실 강좌내용을 4회에 걸쳐 소개한다.
[ 글싣는 순서 ]
1.남편이 모르는 아내의 성 2.아내가 모르는 남편의 성 3.부부관계 대화법 4.행복한 부부관계를 위한 가이드.
흔히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말할 때 '화성에서 온 남자','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이는 책 제목으로 화성에서 온 남자 수리공과 금성에서 온 여성 가정진보위원이 서로 다투면서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남녀 간에는 성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인다.
남성은 시각적 유혹에 약하며 감정보다는 육체적인 쾌락에 큰 비중을 둔다.
반면 여성은 에로틱한 분위기나 감정 상태 등이 혼합적으로 작용할 때 성적인 흥분을 더 느낀다고 한다.
남편은 아내와 성관계에서 '오래하면 최고'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아내들은 단순히 '시간끌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의미없이 오래 끌기보다는 충분한 전희를 선호하고 그로 인해 오르가슴에 도달한다.
◆ 여성불감증 남성책임 커=여성들이 겪는 성 문제로는 불감증과 성교통 장애가 있다.
이는 신체적인 질병이나 심리적 요인,남녀 간 사랑의 기술 부족으로 나타난다.
우리나라 여성 성기능 장애자의 특징은 성욕감퇴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유병률이 선진국 평균치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치료는 세계 평균보다 낮고 소극적이다.
그렇다면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여성의 성기능 장애는 남성이 만들어 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원인과 증상에 따라 동반치료를 통해 효과를 얻는 경우가 많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레비트라를 판매하는 바이엘이 최근 조사한 '여성 성기능 지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성기능 능력과 성 만족도가 남성 파트너의 성 능력에 따라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성 성기능이 정상이면 여성의 성기능과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것으로 여성의 성기능 장애 치료시 남성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성이 스스로 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자세다.
◆ 여성이 적극적으로 나서라=한국의 여성들은 대부분 성생활에서 수동적이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전통적으로 성에 적극적인 여성을 '헤픈 여자','밝히는 여자'로 몰아가는 풍토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여성들의 성의식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부부 간의 성에서도 여자의 발언권이 강화되고 여성이 주도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한다.
발기력을 향상시키려는 남편들과 함께 여성들 가운데서도 '내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 남편이 힘들어하는 부분을 채워 주어야 겠다'는 인식이 늘고 있는 것.중년 여성들 가운데 '이쁜이 수술'로 불리는 질 성형수술을 받는 경우가 급속히 늘고 있다는 통계에서도 확연히 확인할 수 있다.
남성들도 남성 중심의 성 문화를 탈피해야 한다.
횟수나 시간에 집착말고 상대의 마음을 아는 것이 최고의 테크니션 기법임을 알아야 한다.
최근 들어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고 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어 예전처럼 구닥다리 사고방식을 고수하다가는 외면당할 수도 있다.
◆ 부부함께 해야 행복한 성=바이엘 헬스케어는 최근 마케팅 컨셉트를 남성 중심의 '단단하고 빠른 레비트라'에서 남여 모두를 위한 치료제임을 강조,'행복한 부부의 선택,레비트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중년 부부들이 젊은 신혼시절의 사랑을 회복하라는 의미에서 '부부,다시 사랑하세요'연중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남성의 발기부전 치료는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닌 여성의 행복을 위해서도 중요한 것.
최근 성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중년남성을 일컫는 '바이탈섹슈얼'연구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26%는 성을 본인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있지만 이에 대한 태도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내들은 더 이상 소심하고 소극적인 남편을 원치 않는다.
부부 간 성 문제는 무엇보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내는 남편이 쓸데 없이 오래끄는 '시간끌기'보다는 충분한 전희와 애정이 담긴 키스를 원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