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투자자문이 증권가의 '큰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모투자자문은 4월 말 현재 '단순투자' 목적으로 5% 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유가증권시장 종목만 9개에 달한다.

코스모투자자문은 장내 매수 등을 통해 현대H&S 지분 5.04%를 보유 중인 데 이어 한라건설 지분을 지난해 말 7.58%에서 9.07%로 1.49%포인트 늘렸다고 최근 공시했다.

코오롱건설한세실업 지분도 각각 5.89%와 5.61%를 갖고 있다.

일동제약 지분율도 9.54%로 지난해 말보다 1.29%포인트 높아졌다.

코스모투자자문은 또 51.9%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이자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자산운용사인 스팍스(SPARX)그룹과 공동으로 투자에 나서는 사례도 적지 않다.

삼부토건의 경우 스팍스인터내셔널홍콩 2.8%,코스모투자자문 2.6% 등 모두 5.4%를 보유 중이고 넥센도 지난 2월 자사주 매각 때 스팍스인터내셔널홍콩과 함께 이를 매입,현재 총 11.54%의 지분을 갖고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