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금 'vlog' 열풍 … 동영상 블로그 6500여개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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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아이포드'같은 기기들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미국에서 동영상 블로그(video blog 또는 vlog) 붐이 불고 있다.
뛰어난 성능의 디지털 캠코더가 일반인들도 살 수 있는 가격대에 공급되고 있는 것도 동영상 블로그 시대를 여는 데 일조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경영잡지인 비즈니스2.0 최신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동영상 블로그는 미국에서 6500개를 넘어섰다고 웹디렉토리서비스 업체인 미피디아닷컴이 전했다.
1년 전에는 300개에 불과하던 동영상 블로그가 1년 만에 20배 이상 불어난 것이다.
애플의 온라인 음악가게인 아이튠스에서도 작년 9월부터 비디오 포드캐스트(video podcast) 형태로 동영상 블로그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아직은 아마추어식으로 제작돼 경비가 크게 들진 않는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로켓붐(rocketboom)'이란 동영상 블로그는 아만다 콩돈이란 사람이 시작한 뉴스 패러디 사이트.뉴욕 파슨즈디자인학교 교수 출신인 앤드류 배런이 합류해 배런의 아파트에 진을 치고는 두사람이 원고를 쓰고 작품을 찍는다.
매주 5개 동영상을 편집,방송하는데 각 동영상은 5분 이내 짧은 작품이다.
로켓붐의 하루 방문자 수만 25만명에 달하고 지금도 방문자 수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팬들이 직접 패러디 뉴스를 찍어서 프리랜서 스타일로 로켓붐에 작품을 보내오기도 한다.
콩돈은 "재미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올린다"고 말한다.
이런 동영상 블로그의 명성을 사업으로 연결시키려는 움직임도 있다.
광고주들이 온라인 동영상 광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미국에선 인터넷 동영상 광고시장이 작년 2억2500만달러에 달했다.
2008년에는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 리서치회사인 이마케터는 전망했다.
이 회사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홀러만은 "동영상 블로그는 작지만 틈새에 있는 고객을 갖고 있다"며 "앞서가는 디지털족들에게 타깃을 맞출 필요가 있는 상품들은 동영상 블로그를 새로운 매체로 활용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콩돈도 "동영상 블로그에서 돈을 벌어보자"고 작정했다.
그리고는 로켓붐을 통한 동영상 광고를 이베이에 경매로 올렸다.
곧바로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TRM이란 세일즈전문회사가 로켓붐에 자신의 회사를 알리는 재미난 동영상 광고를 내겠다는 요청을 해왔다.
광고비는 4만달러,한마디로 대박이었다.
재미있는 점은 로켓붐이 광고 제작의 전 과정을 관리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는 것이다.
TRM을 테마로 한 재미있는 동영상(60초 길이의 동영상 5개)을 제작해 로켓붐에 올렸다.
TRM 대변인인 재닛 레넌은 회사 내에서 '우리가 기대하던 광고가 아니다'란 반응도 있지만 "결국 마케팅과 광고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아니나 다를까.
TRM이 계약을 맺자마자 미국 내 3위 인터넷서비스 업체인 어스링크도 로켓붐에 광고를 맡기는 결정을 내렸다.
콩돈과 배런은 이미 제공 중인 동영상보다 방영시간이 좀더 긴 특별 버전을 한 달에 4달러를 받고 제공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vlog'가 'blog'의 명성을 이어갈지,상업화에도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뛰어난 성능의 디지털 캠코더가 일반인들도 살 수 있는 가격대에 공급되고 있는 것도 동영상 블로그 시대를 여는 데 일조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경영잡지인 비즈니스2.0 최신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동영상 블로그는 미국에서 6500개를 넘어섰다고 웹디렉토리서비스 업체인 미피디아닷컴이 전했다.
1년 전에는 300개에 불과하던 동영상 블로그가 1년 만에 20배 이상 불어난 것이다.
애플의 온라인 음악가게인 아이튠스에서도 작년 9월부터 비디오 포드캐스트(video podcast) 형태로 동영상 블로그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아직은 아마추어식으로 제작돼 경비가 크게 들진 않는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로켓붐(rocketboom)'이란 동영상 블로그는 아만다 콩돈이란 사람이 시작한 뉴스 패러디 사이트.뉴욕 파슨즈디자인학교 교수 출신인 앤드류 배런이 합류해 배런의 아파트에 진을 치고는 두사람이 원고를 쓰고 작품을 찍는다.
매주 5개 동영상을 편집,방송하는데 각 동영상은 5분 이내 짧은 작품이다.
로켓붐의 하루 방문자 수만 25만명에 달하고 지금도 방문자 수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팬들이 직접 패러디 뉴스를 찍어서 프리랜서 스타일로 로켓붐에 작품을 보내오기도 한다.
콩돈은 "재미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올린다"고 말한다.
이런 동영상 블로그의 명성을 사업으로 연결시키려는 움직임도 있다.
광고주들이 온라인 동영상 광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미국에선 인터넷 동영상 광고시장이 작년 2억2500만달러에 달했다.
2008년에는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 리서치회사인 이마케터는 전망했다.
이 회사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홀러만은 "동영상 블로그는 작지만 틈새에 있는 고객을 갖고 있다"며 "앞서가는 디지털족들에게 타깃을 맞출 필요가 있는 상품들은 동영상 블로그를 새로운 매체로 활용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콩돈도 "동영상 블로그에서 돈을 벌어보자"고 작정했다.
그리고는 로켓붐을 통한 동영상 광고를 이베이에 경매로 올렸다.
곧바로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TRM이란 세일즈전문회사가 로켓붐에 자신의 회사를 알리는 재미난 동영상 광고를 내겠다는 요청을 해왔다.
광고비는 4만달러,한마디로 대박이었다.
재미있는 점은 로켓붐이 광고 제작의 전 과정을 관리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는 것이다.
TRM을 테마로 한 재미있는 동영상(60초 길이의 동영상 5개)을 제작해 로켓붐에 올렸다.
TRM 대변인인 재닛 레넌은 회사 내에서 '우리가 기대하던 광고가 아니다'란 반응도 있지만 "결국 마케팅과 광고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아니나 다를까.
TRM이 계약을 맺자마자 미국 내 3위 인터넷서비스 업체인 어스링크도 로켓붐에 광고를 맡기는 결정을 내렸다.
콩돈과 배런은 이미 제공 중인 동영상보다 방영시간이 좀더 긴 특별 버전을 한 달에 4달러를 받고 제공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vlog'가 'blog'의 명성을 이어갈지,상업화에도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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