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 국내 완성차들이 신차를 줄줄이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GM대우의 G2X 로드스터,쌍용의 액티언스포츠,르노삼성의 SM7 프리미에르가 그 주인공.신차의 면면을 뜯어보자.

◆현대-신형 아반떼

아반떼XD의 후속모델로 5월 중 판매될 예정이다.

1.6ℓ 감마엔진과 2.0ℓ 베타Ⅱ엔진 등 가솔린 모델과 U-1.6 VGT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 등으로 출시된다.

외관과 실내를 완전히 변경했다.

새로 개발한 감마엔진은 동급 최고인 121마력의 출력과 ℓ당 13.8km(자동변속기 기준)의 소형차 수준 연비를,U-1.6 VGT 디젤엔진은 국내 전 차종 최고 연비인 ℓ당 21.0km(수동변속기 기준)를 자랑한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와 더불어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도요타의 코롤라와 혼다의 시빅 수준으로 품질을 높였다는 것.

◆GM대우-G2X로드스터

2인승 스포츠 오픈카로 미국 GM이 유럽에서 생산과 판매를 목적으로 개발한 오펠 'GT'의 자매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내년 초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다.

강인한 선으로 디자인된 측면 스타일과 힘 있는 후드 캐릭터 라인이 조화를 이룬다.

과감한 곡선의 프로젝터 할로겐 램프를 적용한 전조등은 고급스럽고 스포티하다.

5단 자동변속기와 2400cc 엔진을 탑재해 진동이 적고 파워도 뛰어나다.

최고 출력은 177마력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7초가 걸린다.

◆쌍용-액티언스포츠

무쏘스포츠의 후속모델로 승용 공간과 화물 적재용 대용량 데크가 결합된 다용도 SUT다.

배기량 2000cc의 4기통 디젤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145마력을 낸다.

연비는ℓ당 12.9㎞.

차량 구입 시 특소세가 면제될 뿐만 아니라 등록세는 2000cc 동급 승용차보다 저렴한 3%가 부과된다.

공채(서울 기준) 매입도 할인율을 고려할 때 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해 타 차종 구입보다 30만원 이상 경제적이다.

개인 사업자가 차량을 구입하면 약 200만원에 가까운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자동차관리법상 화물차로 인정돼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에 불과하다.

판매가격은 A♥5 2WD 모델이 1850∼2331만원,A♥7 4WD 모델이 2002∼2452만원.

◆르노삼성-SM7프리미에르

2일부터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모델이다.

12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NEO VQ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계승했다.

또 최첨단 3차원 내비게이션인 INS-700을 적용,쾌적하고 안전한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뒷좌석 전용 7인치 모니터와 뒷좌석 파워시트,블랙 인테리어를 채택함으로써 탑승자의 편의도 도모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