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커트.배꼽티 여교수에 금지령..중국 상하이사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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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스커트를 입고 강단에 서지 마라.'
상하이사범대학이 최근 200여명의 여교수(강사 포함)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30일 보도했다.
'푸른 잎 행동'이란 제하의 이 공문은 미니 스커트뿐 아니라 소매 없는 상의와 배꼽 티 처럼 특정 부위가 노출되는 옷을 입는 것도 금지시켰다.
슬리퍼를 신고 강의하는 것도 안된다.
대학측은 수업 중 여교수의 허리와 내의 등이 노출되면 학생들이 공연한 상상을 하는 등 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일부 학생들은 "유행을 타는 교수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개성 있는 교수가 좋다"며 대학측의 금지령이 못마땅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교수가 학생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은 지식과 인격에서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상하이사범대는 이번 규제는 학생들에게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
상하이사범대학이 최근 200여명의 여교수(강사 포함)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30일 보도했다.
'푸른 잎 행동'이란 제하의 이 공문은 미니 스커트뿐 아니라 소매 없는 상의와 배꼽 티 처럼 특정 부위가 노출되는 옷을 입는 것도 금지시켰다.
슬리퍼를 신고 강의하는 것도 안된다.
대학측은 수업 중 여교수의 허리와 내의 등이 노출되면 학생들이 공연한 상상을 하는 등 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일부 학생들은 "유행을 타는 교수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개성 있는 교수가 좋다"며 대학측의 금지령이 못마땅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교수가 학생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은 지식과 인격에서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상하이사범대는 이번 규제는 학생들에게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