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중으로 결정됩니다.
현재 정회장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수 기자, 지금도 영장실질심사가 진행중인가요?
[기자]
정몽구 회장은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이른 9시 50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회장 일행은 취재진들을 피해 기습적으로 뒷문으로 향해 큰 혼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영장실질심사는 이곳 서울중앙지방법원 319호 법정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사가 길어져 2시간전인 12시, 점심식사를 위해 잠시 휴정된 상태입니다.
정 회장 일행은 법원 차량을 이용해 청사를 나섰고 심사는 오후 2시 재개될 예정입니다.
현재 검찰측은 정회장을 불구속할 경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죄가 무거운 점을 들어 구속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정회장의 변호인단은 정회장이 도주우려가 없는데다 고령인점을 부각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정 회장이 국가 경제에 미친 공로를 언급하면서 불구속 수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심사가 예정보다 길어짐에 따라 정회장에 대한 구속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쯤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곳 서울중앙법원 주변에는 현대차 그룹 임직원들이 모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