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절반의 우려보다 절반의 기대감에 베팅할 때라고 주장했다.

28일 서울 박상욱 팀장은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경기 하강이 소비 심리 위축을 통해 제조업 경기 회복을 저해할 것이라는 '절반의 우려감'과 제조업 경기회복이 부동산 경기 하강을 억제해주면서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는 절반의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절반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이유는 부동산 경기 하강과 제조업 경기회복의 시차탓으로 풀이하고 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부동산 가격은 이미 상승세가 둔화됐음에도 제조업 경기회복의 구체적 지표나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또 고려해야 할 포인트는 미국 금리인상이 종결되면 달러화가 강세로 반전됐다는 과거 경험이다"고 진단했다.

잠재 경제성장률(약 4% 내외)을 상회하는 연방금리 수준과 정책-실세금리간 격차 축소,주택가격 상승률 둔화 등을 보면 미국의 금리인상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판단했다.따라서 달러화는 막바지 약세국면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금리인상 종결과 달러화 강세 반전은 미국내 유동성을 확충시키고 자산가격 상승(부동산 안정+주가 상승)을 유도해 소비회복과 제조업 경기회복을 차례로 자극한다고 밝혔다.

결국 유가가 상승하고 물가가 상승하고 금리가 오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하는 있는 것은 제조업 경기 회복의 증거라고 판단, 지금 주가가 오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 강조했다.

절반의 우려보다 절반의 기대에 베팅해야 할 시점이라고 권고.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