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16세 소년이 잠시 낮잠을 자는 사이에 과거 몇 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났다.

25일 차이나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학교 3학년인 이 학생은 점심을 먹은 후 책상에 엎드려 낮잠을 잤다고 한다. 그러나 깨어났을 때는 12살까지의 기억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

반 친구들을 전혀 알아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과거 4년간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해 내지 못했다고 한다.

의사들은 이 같은 증상이 시험 준비에 따른 우울증 때문으로 보고 정신과 상담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고.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