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데이터 통신사업자인 에어미디어(대표 김승묵)는 마사회 장외 지점에서 간편히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베팅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어미디어는 최근 마사회 서울 동대문지점과 경기도 시흥지점 2곳에 각각 20대와 25대의 모바일 베팅 단말기를 설치,경마 고객들이 단말기를 통해 자사 모바일 경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단말기는 PDA 형태의 무선통신 기기로 각종 경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농협 계좌와 연계돼 마권도 구매할 수 있다.

에어미디어 관계자는 "그동안은 장외지점에 가더라도 직접 창구에 가서 마권을 구입해야 했으나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그런 불편을 줄이고 현금 분실 사고 등도 예방할 수 있다"며 "연말까지 분당지점 등에 500여대의 단말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2)3485-3041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