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사자로 코스피 선방..코스닥 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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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팔자와 기관의 사자가 엇갈리며 유가증권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1포인트 오른 1431.15로 마감했다.반면 코스닥은 689.21로 6.49포인트 떨어졌다.
미국 증시 하락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내림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전 한 때 1441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 공세를 펼치면서 시장을 압박, 지수가 1419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기관의 막판 사자가 보합 수준까지 다시 되돌려 놓았다.
외국인이 4861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 치운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3824억원과 406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3479억원 매수 우위.
보험과 건설, 전기전자 등이 크게 하락한 반면 철강과 은행, 음식료 등은 선전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약세권에 머물렀다.국민은행과 한국전력,KT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글로비스 등이 일제히 반등했다.POSCO와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철강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순익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LG상사가 6% 넘게 치솟았고 두산인프라코어도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되며 크게 올랐다.반면 상한가 근처까지 가는 급등세를 나타내던 현대상선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하면서 5.6% 떨어졌다.
코스닥에서는 NHN과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CJ홈쇼핑 등이 뒷걸음질쳤다.반면 아시아나항공과 네오위즈, 포스데이타 등의 주식값은 올랐다.
환율이 하락하면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여행주들이 나란히 강세를 시현했고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외국계 증권사의 평가에 서울반도체가 약진했다.에스엠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공시한 레인콤은 11%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66개 종목이 상승했으나 388개 종목은 떨어졌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비롯해 305개 종목이 오른 반면 564개 종목은 내렸다.
현대증권 김지환 투자전략팀장은 "단기적으로 환율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와 장기적 관점에서의 세계 경제 확장 기조 재확인이라는 요소가 상충되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3개월 코스피 예상 범위를 1400~1600포인트로 상향.
한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2원 오른 945원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1포인트 오른 1431.15로 마감했다.반면 코스닥은 689.21로 6.49포인트 떨어졌다.
미국 증시 하락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내림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전 한 때 1441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 공세를 펼치면서 시장을 압박, 지수가 1419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기관의 막판 사자가 보합 수준까지 다시 되돌려 놓았다.
외국인이 4861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 치운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3824억원과 406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3479억원 매수 우위.
보험과 건설, 전기전자 등이 크게 하락한 반면 철강과 은행, 음식료 등은 선전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약세권에 머물렀다.국민은행과 한국전력,KT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글로비스 등이 일제히 반등했다.POSCO와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철강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순익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LG상사가 6% 넘게 치솟았고 두산인프라코어도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되며 크게 올랐다.반면 상한가 근처까지 가는 급등세를 나타내던 현대상선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하면서 5.6% 떨어졌다.
코스닥에서는 NHN과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CJ홈쇼핑 등이 뒷걸음질쳤다.반면 아시아나항공과 네오위즈, 포스데이타 등의 주식값은 올랐다.
환율이 하락하면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여행주들이 나란히 강세를 시현했고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외국계 증권사의 평가에 서울반도체가 약진했다.에스엠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공시한 레인콤은 11%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66개 종목이 상승했으나 388개 종목은 떨어졌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비롯해 305개 종목이 오른 반면 564개 종목은 내렸다.
현대증권 김지환 투자전략팀장은 "단기적으로 환율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와 장기적 관점에서의 세계 경제 확장 기조 재확인이라는 요소가 상충되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3개월 코스피 예상 범위를 1400~1600포인트로 상향.
한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2원 오른 945원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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