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닝서프라이즈는 태웅입니다.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기업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기자!
태웅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죠
<기자>
태웅은 자유형단조품 전문업체로 플랜트, 조선, 풍력발전에 소요되는 부품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2003년 매출액은 71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160억원으로 증가해 2년만에 외형성장이 3배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도 2004년부터 두자릿수 성장을 보이며 수익성도 빼어난 회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앵커>
1분기 실적부터 살펴보죠.
<기자>
다음달 2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삼성증권이 추정한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582억원, 영업이익 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와 35%가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 회사의 주력 매출 분야인 조선, 발전, 플랜트가 각각 31%, 25%, 28%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전분야에서 골고루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간 실적 전망치를 보면 올해 매출액은 2623억원, 영업이익은 346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실적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요인은 무엇인가요?
<기자>
수주물량이 급증하고 있기때문입니다.
1분기 신규수주물량은 7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4%가 증가했고, 2분기 연속 신규수주물량이 분기 매출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올해 3월말 현재 수주잔고만 1,350억원으로 올해 매출 추정치의 50%를 넘어설 정도입니다.
<앵커>
태웅의 성장동력으로 풍력발전분야가 작용한다고 하던데요, 자세한 내용 좀 소개해주세요.
<기자>
전세계 풍력발전 설비는 향후 5년간 18% 성장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태웅이 생산하고 있는 부품은 전체 풍력발전 부품 시장 중 3~5%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올해 11.9%, 내년 12.9%로 확대돼 태웅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업계에선 추정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이에따라 발전부문 매출은 2008년까지 연평균 31%가 증가하고, 전체 매출안에서 비중은 32%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주가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외국인이 태웅을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게 평가 받은 탓인지 올들어 외국인은 태웅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습니다.
올 초 외국인 지분율은 12.8%대로 낮아졌다가 어제 기준으로 24.35%로 증가했습니다.
180만주를 넘게 사들인 것인데요, 수급적으로 외국인 꾸준한 매수는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는데요, 증권가에서 제시하고 있는 목표주가는 어느수준입니까?
<기자>
올초에 나왔던 목표주가는 이미 넘어선 상탭니다.
그리고 지적하신 것처럼 이달 초 CJ투자증권은 주가 급등을 지적했습니다.
과도하게 올라 추가적인 상승이 부담스럽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맥쿼리증권은 이익 모멘텀이 재개됐다며 목표가를 29,000원으로 제시했고, 삼성증권도 25,8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태웅은 일단 거래량이 적다는 측면에서 다소 부담스럽지만 배당성향이 높아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소규모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