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24일 핵무기비확산조약(NPT) 탈퇴를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두 번째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서방 국가들이 이란이 핵 기술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막을 경우 NPT를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보고서를 제출하는 28일까지 우라늄 농축을 중단해야 한다고 시한을 제시한 뒤 나온 것으로 유엔의 요청을 일축한 것이다.

또 이스라엘 문제와 관련,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 가짜 정권(이스라엘)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스라엘로 이주해온 유대인에 대해서 원래 살았던 장소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