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는 24일 오전 정몽구 회장을 소환해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편법 승계,계열사 부채 탕감 등을 지시하고 보고받았는지에 대해 15시간 동안 조사한 뒤 25일 새벽 1시10분 귀가 조치했다.

검찰은 현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 위아 등에서도 비자금이 조성된 단서를 추가로 포착,조사했다.

정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검찰은 금요일께 관련자들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