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고공행진 지속 … 국내 도입단가 65弗 이르면 무역수지 흑자 175억달러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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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고공행진이 지속돼 국내 원유 도입단가가 배럴당 65달러에 이르면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175억달러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지난 주말 배럴당 75달러를 돌파,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23일 '최근 유가상승의 수출입 영향' 보고서를 통해 국내 원유 도입단가가 올 들어 두바이유 평균가격인 배럴당 61달러에 이르면 수입은 92억8000만달러 늘고,수출은 35억2000만달러 줄어들어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128억달러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소는 또 원유 도입단가가 최근 두바이유 가격 수준인 배럴당 65달러로 높아질 경우 수입이 122억4000만달러 증가하고 수출은 52억2000만달러 감소해 무역흑자가 174억6000만달러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다만 원유 도입단가가 지난해 수준인 배럴당 53달러로 낮아질 경우 무역흑자 감소폭은 33억90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WTI 6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이란 핵문제 악화 우려 등으로 전날보다 1.48달러 오른 배럴당 75.17달러에 마감됐다.
WTI 선물가는 장중 한때 75.3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두바이유 현물가는 1.08달러 내린 65.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동·류시훈 기자 jdpower@hankyung.com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지난 주말 배럴당 75달러를 돌파,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23일 '최근 유가상승의 수출입 영향' 보고서를 통해 국내 원유 도입단가가 올 들어 두바이유 평균가격인 배럴당 61달러에 이르면 수입은 92억8000만달러 늘고,수출은 35억2000만달러 줄어들어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128억달러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소는 또 원유 도입단가가 최근 두바이유 가격 수준인 배럴당 65달러로 높아질 경우 수입이 122억4000만달러 증가하고 수출은 52억2000만달러 감소해 무역흑자가 174억6000만달러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다만 원유 도입단가가 지난해 수준인 배럴당 53달러로 낮아질 경우 무역흑자 감소폭은 33억90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WTI 6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이란 핵문제 악화 우려 등으로 전날보다 1.48달러 오른 배럴당 75.17달러에 마감됐다.
WTI 선물가는 장중 한때 75.3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두바이유 현물가는 1.08달러 내린 65.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동·류시훈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