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ㆍ日 시각차 재확인… 외무차관, 22일 재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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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은 21일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외교 차관 회담을 갖고 일본의 독도 주변 수로 탐사 문제를 둘러싼 이견 좁히기에 나섰으나 근본적인 시각 차이만 재확인했다.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유명환 제1차관과의 회담에서 "일본은 중첩된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순수하게 해양과학 조사를 하려는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에 대해 유 차관은 일본이 1905년 한반도를 식민지로 삼을 때 독도를 강제 편입한 것이 첫 신호탄이 됐음을 설명하고 "일본이 해양 탐사라고 하지만 한국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일 양국은 이어진 확대 회담에서도 견해 차를 좁히지 못해 서울 시내 호텔로 이동,양측 차관과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2 대 2 회담을 가졌다.
야치 차관은 유 차관에게 "일본은 최대한 서로 양보하는 정신으로 한국과 이 문제를 풀어보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다.
양측은 22일 오전 9시30분께부터 2차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유명환 제1차관과의 회담에서 "일본은 중첩된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순수하게 해양과학 조사를 하려는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에 대해 유 차관은 일본이 1905년 한반도를 식민지로 삼을 때 독도를 강제 편입한 것이 첫 신호탄이 됐음을 설명하고 "일본이 해양 탐사라고 하지만 한국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일 양국은 이어진 확대 회담에서도 견해 차를 좁히지 못해 서울 시내 호텔로 이동,양측 차관과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2 대 2 회담을 가졌다.
야치 차관은 유 차관에게 "일본은 최대한 서로 양보하는 정신으로 한국과 이 문제를 풀어보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다.
양측은 22일 오전 9시30분께부터 2차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