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는 국내 먹는 샘물 페트병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대표 생수 브랜드다.

1998년 출시 첫해 150억원어치가 팔려 나갔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후 작년 약 7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현재 전체 먹는 물 시장의 25%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삼다수는 제주도를 알리는 최고의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한라산 지하 420m 밑에서 만들어진 화산암반수'라는 천연 이미지로 '생수하면 삼다수'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각인시킨 것.삼다수 하루 판매량은 대략 50만병으로 추산된다.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한다면 '뭍'에 사는 대한민국 국민 약 200만명에게 매일매일 '제주=청정'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 셈이다.

삼다수는 빗물이 현무암층을 통과하는 동안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들이 다량 용해되면서 만들어져 물맛이 부드럽고 깨끗할 뿐 아니라 수질도 다른 먹는 샘물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먹는 샘물은 어느 지층에서 여과되느냐에 따라 수질과 물맛이 달라진다.

110여회의 화산폭발로 태어난 제주도의 다공질 화산현무암층은 숯이나 활성탄 필터처럼 오염물질을 스스로 정화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일본 후생성의 까다로운 수질 검사 기준에 합격할 정도로 수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현재 홍콩 일본 중국 등 세계 곳곳으로 수출되고 있다.

삼다수는 제주도지방개발공사가 제주도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지하수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공공의 자산인 지하수 자원을 가장 경제적으로 이용할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1998년부터 농심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