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면서 증권주들이 이번주 유망종목 리스트에 대거 올랐다.

한화증권은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증권사를 중심으로 자본시장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삼성증권을 유망주로 제시했다.

서보익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증권이 수익증가와 함께 비용절감 효과도 보고 있어 2006 회계연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7.4%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회사인 삼성투신운용의 실적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지분법 평가이익을 감안한 EPS(주당순이익) 증가율은 146.7%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대우증권을 추천하면서 "업계 최대의 순이익을 내고 있고 증시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유류할증제 시행과 환율하락 등 호재가 있는 대한항공은 SK증권으로부터 추천받았다.

SK증권은 "유류할증제 본격 시행으로 유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었고 주당 순자산이 5만5000원에 달하는 점도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에선 YBM시사닷컴이 굿모닝신한증권과 SK증권으로부터 동시에 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온라인 교육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YBM시사닷컴의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26%,42% 늘어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CJ홈쇼핑을 추천했다.

광고비용,지분법 평가손실 증가 등으로 실적개선은 제한적이지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지분가치가 1조원 안팎으로 평가되는데 비해 시가총액은 9000억원에 불과,저평가돼 있다는 게 현대증권측의 설명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