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ody + On=MelOn'에서 브랜드 명을 가져온 멜론(MelOn) 서비스는 2004년 11월 처음 시장에 선을 보였다.

언제,어디서나,어떤 기기로든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개념의 음악 서비스 '멜론'은 기존 유선 음악 포털 사이트의 성격을 넘어 무선으로도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신개념의 음악 서비스다.

'멜론'은 4월 현재 회원수 512만명으로 2년 전 대비 약 13배에 가까운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으며,방문자수를 기준으로 전체 유료 음악 시장에서 랭킹 2위를 차지하는 대표적 음악 포털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이 같은 성공에는 '멜론'이 음반시장의 온라인화라는 최근 트렌드를 잘 짚어낸 점이 주효했다.

디지털 음악시장이 점차 유료화 쪽으로 고착되고 있고 MP3폰이 연이어 출시되는 등 콘텐츠 사업이 '블루 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십분 활용했다는 얘기다.

'멜론'은 기존의 벅스 및 소리바다로 대표되는 무료음악 시장의 경쟁 구도 내에서 서비스를 단순히 차별화하기보다는 시장의 구조를 아예 바꾸는 전략을 추진,성과를 거뒀다.

오프라인 음반 매장과 같이 신곡을 구매하는 유통망이자 전방위적으로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까지 수행,디지털 음악시장 규모 자체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멜론만의 독창적인 광고도 큰몫을 했다.

특히 세 번째로 선보인 광고에서는 멜론의 강점인 무제한 MP3 다운로드를 주제로 해 끊임없이 음악을 계속 들을 수 있다는 것을 비보이들의 춤을 통해서 표현해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