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수 최고치 경신에도 투신권의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승 추세가 이어지면서 투신의 시장 참여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수가 고점 경신에도 불구하고 투신은 매물을 늘리고 있습니다.

투신권 매도는 개인의 환매요구에 따른 매물 출회로 추정되는데 최근 상승과정에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씨지> (투신권 순매도 지속)

외국인의 적극 매수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4일 이후 투신권은 순매도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씨지> (누적 차익매수 증가)

기관 전체로는 순매도 규모가 크게 줄었지만 프로그램 누적 순매수가 급증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기관의 시장참여는 부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지수의 추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투신권의 매수 전환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문성 한국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추가로 상승하고 있어 투신권의 매수 동참은 시간 문제'라고 판단했습니다.

<씨지> (지수 상승 자금유입 기대)

미금리 인상 종료, 글로벌 증시 강세

주요 기술주 실적부진에도 반등 성공

내수주 순환강세 I기술주 강세 연결

시중자금 유입, 투신 매수강화 예상

조만간 미국 금리 인상이 종료된다는 기대감으로 전 세계 증시가 급등하고 있으며 경기 후퇴 우려도 문제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인텔 등 기술주들이 실적 발표 후 하락세를 멈추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기술적 반등에 성공하고 있어 IT업종에 대해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국내 증시가 내수 중심의 순환 강세에서 IT기술주로 상승흐름이 연결될 경우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자금유입이 나타나면서 투신권 매수가 강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