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은 21일 한명숙(韓明淑) 신임총리의 예방을 받고 "어머니 총리로서 아우르고, (갈등을) 푸는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면담에서 "첫 여성총리로서 국민들의 반응도 좋고, 각계의 기대도 커서 어깨가 무겁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또 "각계를 두루 망라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면 다른 정치인보다 어머니같은 (역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음을 터놓고 하면 모든 것이 잘 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청문회 기간 동안 국정을 파악하고 자기 성찰의 기회도 가졌다"면서 "우선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귀를 많이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열린마음으로 국정에 임해달라는 당부에 대해서도 "열심히 그런 마음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