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오늘 오전 9시 40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에 출석한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조금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청사에 들어서기 앞서 정사장은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의선 기아차 사장]

"임직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검찰조사에 성실히 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정 사장의 소환을 앞두고 대검찰청에는 현대기아차 관계자 100여명이 대기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이들과 청사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간에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조사가 끝나는대로 정의선 사장을 귀가 시킬 방침입니다.

이제 관심은 정회장 부자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로 몰리고 있습니다.

정의선 사장의 조사가 끝나는대로 다음주 정몽구 회장의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사법처리 여부는 다음주 말 정도면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1조원 상당의 사회환원에도 냉랭한 반응이었던 검찰이었던만큼 사법처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게 검찰 안팎의 관측입니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까지 전격체포된 상황이어서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다른 재벌 수사와는 다른다는 점을 강조해온 검찰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