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증시 급등에 따른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장중 1450선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를 다시 돌파했습니다.

증시 마감상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코스피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환율이 급락하고 유가 최고치 경신 등 외부요인이 불안했지만 금리인상 종료에 따른 미 증시 강세와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코스피 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시가총액도 최초로 7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장중 23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1450선을 넘어 서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물에 밀려 어제보다 10.84포인트 오른 1437.84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기관 매물에 밀려 장중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0.99포인트 내린 701.85를 기록, 사흘째 약세를 보였습니다.

<씨지> (빛바랜 최고치 경신)

-미 금리인상 종결, 증시 급등

-외국인 매수로 장중 상승 확대

-개인 기관 매물출회, 둔화 마감

-상승랠리 유효, 계단식 조정

이날 증시는 외국인이 319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나 최근 반복된 개인의 이익실현 매도와 기관의 참여 부진으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며 금융 전기가스 전기전자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실적부진이 발표된 LG전자의 상승 둔화와 편법 증여에 휘말린 현대차그룹주와 신세계 등이 약세로 기울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통신 인터넷주가 강세를 유지했으나 IT장비부품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여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상승국면에 진입하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환율 유가 등 펀더멘털변수의 불안, 기업 실적부진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장중 조정을 거치는 상승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