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는 장학재단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기업 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창업주 고 임광행 전 회장의 유지를 이어 받은 '보해덕천장학회'는 1981년 설립된 장학법인으로 광주ㆍ전남지역의 우수학생에 대한 학업 지원,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연구기관에 대한 연구비 지원,법무부범죄예방 광주지역협의회 덕천 청소년선도대상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창업주 임 전 회장은 생전에 "재산은 살아 움직일 때 제 가치를 낼 수 있으며,기업은 인재양성을 뒷받침해야 하는 책임도 있다"는 신념을 회사 안팎에서 역설해 왔다. 이런 뜻을 올바로 살리기 위해 보해덕천장학회는 무작정 장학금만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그 돈이 실제로 의미있게 쓰여질 수 있도록 장학생 선발기준을 세분화했다.

장학회는 영세 농어민과 도시 서민의 자녀 중 품행이 바르고,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을 공정하게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보해덕천장학회는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2992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26억37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보해덕천장학회는 1993년 인재육성과 교육보국의 노력 의지를 인정받아 국민교육유공자 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