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상대적 우위나 소형주대비 대형주의 수익 상회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18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의 미국 전략가 헨리 멕베이는 올해 증권시장 관련 대표적 시장 컨센서스로 미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나 대형주의 수익상회 등이 제기됐으나 실제 결과는 반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지금까지 일본 증시의 상승률 +6.3%는 물론 영국(9.3%),브라질(+27%) 등에 비해 S&P500의 상승률이 크게 뒤쳐진 것.

또한 모든 투자자들이 소형주보다 대형주 수익률이 탁월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대형주 지수인 S&P100은 2.6% 오른데 비해 소형주 지수 S&P600은 10.5%나 튀어 올랐다.

멕베이는 "빗나간 시장 컨세서스중 다른 2가지는 가치주대비 성장주의 강세나 헬스케어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러셀 성장지수는 1.8% 상승했으나 러셀 1000 가치는 4.4% 상승해 오히려 가치주가 앞섰다.가치주에 포함되는 은행과 소재주의 선전이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했다.헬스케어는 상승은 커녕 4.6% 하락.

멕베이는 "신용여건이 악화되지 않거나 미국으로 자금이 돌아오지 않는 한 타국대비 미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또한 소형주의 우위 흐름도 바뀌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