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바꾸기 '짝퉁주식' 투자는 철저히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큰 시세를 노리려면 장기 소외주를 주목해야 한다.그러나 전부 아니면 무(All or Nothing)의 게임임을 명심해 과정을 즐겨야지 결과를 기다려서는 안된다.

19일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부장은 실적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수급의 힘(?)에 의해 급상승하는 주식들, 이른바 세력가치주를 '짝퉁주식'으로 명명하고 이들의 공략법을 소개했다.

짝퉁주 투자시 기술적 매매의 중요성이 보다 강조된다고 진단한 가운데 ★ 젋은 시세에 베팅하라 ★ 양호한 조정에 주목하라(많이 오르고 적게 빠지는 주식이 좋은 주식) ★ 120일선을 주목하라(대세상승주가의 마지노선은 120일선) ★ 첫 투매는 동참하라(추세가 붕괴된 주식은 투매로 대응하라) ★ 신고가에 주목하라(관성과 가속도는 가장 중요한 속성이다) 등 매매전략 五法 제시했다.

젊은 시세 베팅의 경우 양봉의 누적 출현(=적삼병)에 대해 일단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만약 그러한 과정에서 이전에 보지 못했던 초대량거래 마저 수반된다면 과감한 베팅이 필요하다는 뜻.

이후 장대음봉이 발생하더라도 주가가 5일 이평선을 하향 이탈하지 않는다면 매도보다 보유쪽으로 가져가되 장대음봉및 장대거래의 발생과 더불어 주가가 5일선을 하향 돌파하면 일단 무조건 매도.

과거 증시 역사상 대박 상위 1위는 리타워텍을 꼽을 수 있는 데 최저가대비 무려 2만%의 상승률로 200배 올랐으며 2위는 한국디지탈라인으로 9,349%의 수익률.

이와관련 정 부장은 "숫자상 인생 역전이 가능한 수익률이나 상위 1~2위는 시장에서 퇴출돼 결국 고점대비 하락율 100%로 고점주가에 대한 미련으로 장기 보유하였다면 그대로 쪽박이 되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외형상 화려한 수익률로 비춰지나 결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을 수 있으며 화려한 수익률에 집착하다 자칫 챙길 수도 있었던 수익 마저 날려버리고 급기야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장은 "따라서 짝퉁주식 투자는 실적과 가치가 아닌 수급과 시간에 대한 투자임을 명심하여 철저하게 중간 시세를 짤라먹고 나온다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손해를 보았다고 비자발적 장기투자로 돌입하면 최악의 선택.

이어 큰 시세는 소외주에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음을 상기하되 수 많은 사람들이 눈에 불을 켜고 분석중인 증시에서는 나름대로 장기 소외된 이유가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부장은 "짝퉁주식 투자는 All의 확률은 대단히 낮고 Notjing의 가능성은 대단히 높은 성격"이라고 평가하고"자주 하게 되면 결국 낮은 기대값에 수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결과를 기다리는 게임이 아닌 어디까지나 '과정을 즐기는 게임' 이라고 비유.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