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우리도 수출기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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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를 발판으로 성장해온 SK그룹이 수출비중을 늘리며 탈(脫)내수기업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18일 "지난해 수출규모가 20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SK그룹의 해외사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력상품과 비즈니스 모델 등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SK는 올해 '행복날개'를 단 자체 브랜드 수출규모를 지난해보다 42.8% 늘린 1조원(10억달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룹 매출(65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5%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1.2%보다는 늘어난 수치다.
SK는 그동안 해외 원유를 수입해 석유제품으로 공급하거나 기자재를 들여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내수에만 치중,수출 위주의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2004년부터 석유제품 수출을 늘리고 이동통신 서비스의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그룹의 자체 브랜드 상품은 SK㈜의 윤활유인 '지크(ZIC)',윤활기유인 '유베이스(YUBASE)',고급 아스팔트인 '슈퍼팔트',SK케미칼의 의약품인 '기넥신'과 '조인스',SK네트웍스의 의류 브랜드인 '아이겐포스트(Eigenpost)'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크는 주력 판매지역인 러시아 등에서 공격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인지도가 2004년 16%에서 지난해 29%로 높아졌으며 올 1∼2월에만 수출액이 지난해 1·4분기 수출 7500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윤활기유 유베이스는 세계시장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며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슈퍼팔트도 중국시장 점유율 45%로 수입 브랜드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SK케미칼은 지난해 위궤양 치료제를 100억원어치 수출했다.
SK는 비즈니스 모델도 수출하고 있다.
올 상반기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MVNO(가상이동통신망)방식의 통신서비스 사업도 SK텔레콤이 만든 '힐리오(HELIO)'라는 자체 브랜드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베트남 현지 통신서비스 사업인 'S폰' 역시 자체 브랜드로 현재 44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개인 홈페이지 비즈니스 모델인 '싸이월드'는 자체 브랜드로 중국과 일본에 진출한 데 이어 미국 시장에도 나간다.
주유소사업에선 지난해 SK라는 브랜드를 달고 중국 선양시에 진출했으며 자동차 경정비 사업인 '스피트 메이트'도 중국 상하이에 점포를 개설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SK그룹 관계자는 18일 "지난해 수출규모가 20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SK그룹의 해외사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력상품과 비즈니스 모델 등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SK는 올해 '행복날개'를 단 자체 브랜드 수출규모를 지난해보다 42.8% 늘린 1조원(10억달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룹 매출(65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5%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1.2%보다는 늘어난 수치다.
SK는 그동안 해외 원유를 수입해 석유제품으로 공급하거나 기자재를 들여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내수에만 치중,수출 위주의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2004년부터 석유제품 수출을 늘리고 이동통신 서비스의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그룹의 자체 브랜드 상품은 SK㈜의 윤활유인 '지크(ZIC)',윤활기유인 '유베이스(YUBASE)',고급 아스팔트인 '슈퍼팔트',SK케미칼의 의약품인 '기넥신'과 '조인스',SK네트웍스의 의류 브랜드인 '아이겐포스트(Eigenpost)'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크는 주력 판매지역인 러시아 등에서 공격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인지도가 2004년 16%에서 지난해 29%로 높아졌으며 올 1∼2월에만 수출액이 지난해 1·4분기 수출 7500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윤활기유 유베이스는 세계시장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며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슈퍼팔트도 중국시장 점유율 45%로 수입 브랜드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SK케미칼은 지난해 위궤양 치료제를 100억원어치 수출했다.
SK는 비즈니스 모델도 수출하고 있다.
올 상반기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MVNO(가상이동통신망)방식의 통신서비스 사업도 SK텔레콤이 만든 '힐리오(HELIO)'라는 자체 브랜드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베트남 현지 통신서비스 사업인 'S폰' 역시 자체 브랜드로 현재 44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개인 홈페이지 비즈니스 모델인 '싸이월드'는 자체 브랜드로 중국과 일본에 진출한 데 이어 미국 시장에도 나간다.
주유소사업에선 지난해 SK라는 브랜드를 달고 중국 선양시에 진출했으며 자동차 경정비 사업인 '스피트 메이트'도 중국 상하이에 점포를 개설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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