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4% 급등했다.

에스원은 18일 1분기 영업이익이 290억원으로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보다 12% 늘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도 12%다.

또 순이익은 221억원으로 14% 증가했다.

하지만 1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영업자체의 호전이라기보다 감가상각비 감소에 따른 영향이 커 의미가 덜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매출이 163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 감소한 점도 지적된다.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핵심사업부문인 보안시스템 매출 증가율이 경쟁심화로 1%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안정적인 재무상태와 이익으로 본질가치가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성장성 정체에 대한 우려를 이번에도 해소시키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