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IP 차이나데스크(중국 지재권보호 데스크)'가 오는 27일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KOTRA는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등 3개 도시 무역관에 IP 차이나데스크를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IP 차이나데스크는 우선 베이징 무역관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KOTRA와 계약을 맺은 변호사는 주 1회 무역관에 나와 소송 절차 등에 관한 무료 법률상담을 벌인다.

상하이와 칭다오에서는 전문 지식을 갖춘 KOTRA 직원들이 기업을 상대로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IP 차이나데스크에서는 실태조사 및 소송절차 상담과 같은 사후 조치와 함께 현지 출원등록 절차 안내,중국 정부의 방침 등에 대한 예방활동도 함께 이뤄진다.

KOTRA 관계자는 "한국 기업의 인지도와 기술 수준이 향상되면서 지식재산권 침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은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비용 부담도 있어 자체 대응이 어려운 만큼 IP 차이나데스크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OTRA는 IP 차이나데스크 개소에 맞춰 27일 베이징과 칭다오에서,28일 상하이에서 '중국 지적재산권 설명회'를 특허청과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