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파워(대표 박기주)는 고압의 전기를 가정이나 공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적정 전압으로 낮춰주는 수배전반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199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전기를 인터넷을 통해 원격지에서 제어할 수 있는 웹기반의 수배전반 운전기술을 보유,이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박기주 대표는 "인터넷을 통해 외부에서 전력 상태를 감시할 수 있는 효용성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9500건의 수배전반 설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수배전반은 원격지에서 디지털그래픽으로 각각의 전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해 제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에 출품한 '지능형 디지털 그래픽 i수배전반'은 최적의 상황에서 운전하도록 설계됐으며 변압기의 터보냉각운전으로 부하율을 33% 증대시켜 급속한 단시간 과부하운전에 대응하도록 했다.

또 누설전류를 측정·제어할 수 있으며 블랙박스를 달아 전력품질을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제품은 전력 상태를 분석한 화재지수 전력컨디션지수 출력감쇄지수 수배전반품질지수 등을 보여주고 24시간 사이버캐릭터(케미)가 이상징후를 감시한다.

이 회사는 최근 전력 설비 통계자료 환경 등 산업시설을 한꺼번에 실시간 관리하는 'WEB META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의 주요 대상은 중소형 특고압(2만2900V) 전력수용가인 학교나 관공서,소규모플랜트 등이며 가격은 현장 표준모델 14종류를 기본으로 기존 MMI시스템에 비해 3분의 1로 저렴하다.

회사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공공기관 등에 300여개를 구축했으며 터널 등 무인운전시설물 100여곳에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02)6336-3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