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상승 탄력을 키우며 1만7100선을 회복했다.

18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44.22P(0.85%) 오른 17,144.5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가 한때 지난달 31일 이후 처음으로 1만700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연일 매도 우위를 이어가면서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했다.

과도한 지수 하락에 대한 우려가 둔화된데다 1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것으로 관측.선물 시장에서도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특히 전날 큰 폭으로 밀려나면서 유가 상승이나 미국 증시 하락에 따른 영향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에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분석.

거래대금은 1조2219억엔으로 잠정 집계됐고 상승 종목 수도 1019개로 전체 상장 기업의 60%에 달했다.하락 종목 수는 536개.

미즈호FG와 소프트뱅크,미쓰비시UFJ,도요타,노무라,소니 등이 강세를 시현했고 코스모석유 등 석유 관련주들도 줄줄이 뜀박질했다.

반면 캐논과 혼다,어드밴테스트, 미쓰비시상사,NEC 등은 뒷걸음질쳤다.

POSCO DR은 8180엔으로 전날 보다 120엔(1.45%) 떨어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