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단체, 정책자금 축소 반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가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중소기업 단체들이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벤처기업협회 등 13개 단체로 이뤄진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17일 '중소기업 정책자금 축소에 대한 중소기업계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기획예산처가 지난달 국가재정운용계획 공청회에서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축소하고 대신 시중 금융기관에 중소기업 자금 공급을 맡기는 방식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창업 초기 기업 등의 자금 조달에 차질을 초래할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특히 "시중 금융기관은 창업 초기 기업보다는 우량 중소기업,신용보다는 담보,장기 시설자금보다는 단기 운전자금 위주로 대출해주는 관행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정책자금이 줄어들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창업하고 성장해 나가는 기회가 상실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따라서 예산 당국의 정책자금 축소 계획은 전면 수정돼야 하며 정책자금의 직접 대출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종합 지원대책'과 '중소기업 정책자금 개편 방안'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벤처기업협회 등 13개 단체로 이뤄진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17일 '중소기업 정책자금 축소에 대한 중소기업계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기획예산처가 지난달 국가재정운용계획 공청회에서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축소하고 대신 시중 금융기관에 중소기업 자금 공급을 맡기는 방식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창업 초기 기업 등의 자금 조달에 차질을 초래할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특히 "시중 금융기관은 창업 초기 기업보다는 우량 중소기업,신용보다는 담보,장기 시설자금보다는 단기 운전자금 위주로 대출해주는 관행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정책자금이 줄어들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창업하고 성장해 나가는 기회가 상실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따라서 예산 당국의 정책자금 축소 계획은 전면 수정돼야 하며 정책자금의 직접 대출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종합 지원대책'과 '중소기업 정책자금 개편 방안'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