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17일 메릴린치는 1분기 실적에 대해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 등 비영업 요인들이 외형 성장 부진을 상쇄하면서 수익성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견고한 배당 정책이나 자사주 매입은 외형 성장 둔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D램 부문의 강세와 비영업 부문의 긍정적 전망이 낸드와 LCD, 휴대폰 부문의 마진 압박을 대부분 상쇄할 것으로 내다보고 1분기 실적을 반영해도 주당순익 하향 폭은 1~3%에 불과하다고 설명.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보합세를 나타낼 전망이나 하반기에는 회복이 기대되며 내년 이후 이익 모멘텀도 한층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는 91만원.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