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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권 大해부] (15) 압구정 로데오 거리‥푸마 압구정점 황태희 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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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마코리아 전국 매장 중 압구정점은 매출 순위 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거의 없을 만큼 꾸준한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압구정 로데오 상권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에는 황태희 점장(28)과 본사에서 파견된 상품기획자(MD) 김혁 대리(33)의 공이 컸다.

    압구정점은 푸마 전 매장 중 유일하게 독자적으로 상품을 수입하고 있다.

    푸마 제품뿐 아니라 에비수 청바지,BMW 레이싱 의류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는 '희소성'을 제일로 꼽는 압구정 고객들의 특성에 맞는 판매전략이기 때문이다.

    물품 선정·구입과 디스플레이를 맡고 있는 김 대리는 "이 곳 고객들은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선도한다는 자부심이 강하기 때문에 흔한 옷은 입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외국에서 의류를 구입할 때 한 품목당 수량이 절대 50장을 넘지 않도록 한다"고 말했다.

    고객들이 패션에 대한 정보가 많기 때문에 직원들의 전문화도 중요하다.

    황 점장은 "직원들이 '이게 예뻐요'식으로 말하는 것은 통하지 않는다"면서 "'통바지에는 스니커즈가,교복에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신발이 어울린다'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얘기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황 점장은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직원 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디스플레이를 최소한 한 달에 두 번 이상은 바꾼다"면서 "자주 변화하고 화려해져야 한 번 방문한 고객도 다시 찾는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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