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주들이 차분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드컵 특수를 고려한 전자업체의 공작기계 주문 증가,오일 달러 급증에 따른 해외 건설시장 확대 등으로 실적이 호전될 수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기계업종지수는 최근 꾸준한 오름세를 보여 879.77에서 지난 14일 현재 934.91로 이달 들어 6.26% 상승했다. 코스피지수 상승률(5.37%)을 웃도는 수준이다.

전동공구 및 차량용 모터 생산업체인 계양전기가 같은 기간 10.1% 상승했고 선박엔진업체인 STX엔진이 11.2% 올랐다. 반도체 공정자동화 관련 업체인 신성이엔지도 최근 4일 연속 오름세를 타는 등 10.7% 넘게 뛰었고,환경설비업체인 한국코트렐도 5% 가까이 상승했다.

국내 최대의 종합기계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도 공작기계 수주 증가 등에 힘입어 1만8000원대 재진입을 모색하고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