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특급'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우리 국가대표팀의 독일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며 '박지성 예금'에 가입해 화제다.

우리은행은 박 선수가 국내 대리인을 통해 14일 '아이러브 박지성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품은 독일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최고 연 10%의 금리가 적용되는 예금으로,3월 출시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달 초 2차 판매가 시작됐다.

박 선수는 예금에 가입하면서 대리인을 통해 "지난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이 4강에 오른 것처럼 태극전사들이 독일월드컵에서도 4강에 들기를 기원한다"는 격려를 전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거 박지성 선수(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11일 자신의 이름을 딴 이 예금 상품에 가입했다고 우리은행측은 전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