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의 간판 스트라이커 이동국(27·포항스틸러스)의 독일 월드컵축구 본선 출전이 좌절됐다.

소속팀 포항은 13일(한국시간) 이동국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현지에서 정밀 진단을 받아 본 결과 부상 부위인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완전히 손상된 것으로 판명돼 수술받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현지 에이전트가 알려 왔다고 밝혔다.

이동국의 에이전트인 이영중 이반스포츠 사장은 이날 이동국이 프랑크푸르트 스포렉 스포츠재활센터에서 MRP(MRI와 CT) 촬영을 한 결과 인대가 완전히 손상된 것으로 드러나 수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포항 구단에 통보했다.

수술받게 되면 아무리 재활을 빨리 하더라도 두 달밖에 남지 않은 독일 월드컵 개막 이전까지는 시간적으로 컨디션을 회복할 수 없어 이동국의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수포로 돌아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