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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만기 부담 무난 소화..1400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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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증권시장이 옵션 만기 부담을 극복하며 1400선을 훌쩍 뛰어넘는 저력을 과시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13포인트(1.6%) 치솟은 1405.72로 마감하며 나흘 만에 1400대를 회복했다.코스닥도 697.39로 6.79포인트 상승했다.

    옵션 만기일인 이날 지수는 초반 프로그램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다소 주춤하기도 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면서 상승 탄력을 키웠다.

    막판 기관이 사자 우위로 돌아서고 마감 동시호가 때 1000억원 정도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1400선 위로 훌쩍 끌어 올렸다.

    외국인은 1832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으나 선물 시장에서 5천억원 넘게 순매수했다.기관과 개인도 각각 1211억원과 63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320억원 매도 우위.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철강(4.7%)과 증권(3%)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1.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10위내 종목들이 모두 올랐다.

    POSCO가 6%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까르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중 하나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롯데쇼핑이 2% 남짓 상승했고 목표가 상향 조정이 나온 현대엘리베이터도 강세를 시현했다.반면 맥주 시장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에 하이트맥주는 3% 넘게 떨어졌다.

    코스닥에서는 NHN다음, 네오위즈, CJ인터넷 등이 쾌조를 보였고 아시아나항공CJ홈쇼핑,동서 등도 상승했다.LG텔레콤하나로텔레콤, 하나투어는 약세권에 머물렀다.

    향후 5년간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호평에 메가스터디가 8만원대로 올라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실적 기대감이 작용한 유아이디도 6% 가까이 폭등했고 리노공업도 1분기 실적이 경이로운 수준이라는 평가에 힘을 받아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27개 종목이 오르며 하락 종목 수 228개를 훌쩍 웃돌았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6개를 비롯해 526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49개 종목은 떨어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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