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잘 굴러가게 하는 것이 '경영'이듯 한 개인의 삶에도 '경영'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인생 경영' 또는 '가족 경영'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

제대로 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대응 방법을 모르니 장래에 대한 불안감만 커진다.

돈에 대한 정확한 이해,인생의 목표,돈과 삶의 관계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낮아 '돈에 지배당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1929년 대공황을 겪은 미국도 1930년대 저성장,실직 등으로 개인의 불안한 장래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이에 미국 보험인들이 단순한 보험상품 판매 이외에 고객마다 다른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위험 보장방안을 강구해 주거나 종합적인 재산 형성을 자문하기 시작하면서 파이낸셜 플래닝이 새로운 해법으로 자리잡게 됐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금융상품을 팔거나 심지어 사기행각까지 서슴지 않는 사람이 등장하는 등 부작용도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려면 파이낸셜플래너가 전문성은 물론 윤리성을 갖춰야 한다.

CFP(국제공인 재무설계사) 제도가 탄생한 것도 이런 사회적 책임의 반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