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세계 신흥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됐다.

13일 크레디스위스(CS)증권의 신흥증시 전략팀은 올해 세계의 실질 GDP 성장률이 4.9%를 기록하는 가운데 하반기 큰 폭 하강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흥증시에 긍정적인 또 다른 변수로 유가와 기초-정밀금속 가격 강세를 꼽았으며 미국-이란 지정학적 변수도 갈등의 실질적 전개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

CS는 "올해 나머지 기간동안 분석가들의 이익 전망이 충족될 가능성이 높으며 신흥증시의 평균 주가수익배율 승수도 16배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현재 투자승수는 15배 수준.

특히 신흥증시로 몰려들고 있는 국제자금흐름이 단기간내 전환될 확률이 높지 않다고 추정했다.

CS는 "따라서 연말 신흥증시 목표치(MSCI EMF기준)를 950P(전일 종가 807P)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지수기준 상승 잠재력을 17%선으로 배당포함 총 기대수익률 19%로 산출.

CS는 종전 연말 목표지수를 750으로 상하 변동폭을 670~840으로 제시했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