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 이어 일본 증시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60.79P(0.92%) 떨어진 17,257.3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란 핵개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증시 하락 소식이 더해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전했다.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선물옵션 만기를 앞두고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현물 시장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

외국인들도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토픽스(TOPIX)와 자스닥을 비롯한 신흥 증시들도 줄줄이 밀려났다.

전기전자의 낙폭이 두드러졌으며 소매와 보험 등 내수 관련주들과 철강, 광업 등 소재 관련주들이 뒷걸음질쳤다.제약 등 방어주들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거래대금은 1조2980억엔으로 다소 줄었고 하락 종목 수는 1136개에 달했다.상승 종목 수는 426개.

어드밴테스트와 교세라, 도쿄일렉트론 등이 지수 하락을 부추겼고 소니와 캐논, 도시바, NEC, 도요타, 신일본제철 등 대표 종목들이 모두 힘을 쓰지 못했다.

반면 미쓰비시상사와 스미토모상사 등이 오르며 눈길을 끌었고 미쓰비시자동차와 KDDI도 상승했다.

POSCO DR은 7450엔으로 전날 보다 130엔(1.78%)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