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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산업이 뜬다] 현대상선 ‥ 2010년 글로벌 TOP5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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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창립 30주년을 맞은 현대상선이 새로운 경영비전을 발표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항해에 나섰다.

    현재 39척인 컨테이너선단을 2010년까지 80척으로 늘리는 등 전체 운용선대를 235척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지난해 47억달러였던 매출은 100억달러로,영업이익은 12억달러(2004년 4억5000만달러)로 늘린다는 전략도 세웠다.

    또 부채비율은 160%까지 낮춰 '글로벌 톱 5' 해운기업에 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컨테이너선 사업부문에서는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선대확충 및 신규 항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선사 간 전략적 제휴관계를 강화해 자산활용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벌크선 사업부문에서는 장기계약을 확대하고 3국 간 자원수송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전세계 주요지역에 전용터미널 확보에 나서 터미널과 물류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대대적인 선대 확충

    2010년 글로벌 톱5 진입의 핵심은 선대확충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몇 년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선박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다.

    이는 과거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선박에 대한 투자가 여의치 못해 선대경쟁력이 저하됐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상선은 지난해까지는 초대형 유조선을 매입하거나 신조 발주 선박을 인도받는 등 벌크선 부문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 인도 받은 '현대유니버설'호와 '현대크라운'호 등 초대형 유조선 5척은 회사의 수익성 제조에 도움을 준 적기 투자였다고 보고 있다. 현대상선은 올해부터는 컨테이너선 경쟁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 11일 6800TEU급 '현대 상하이'호를 아시아∼유럽항로에 투입한 데 이어 차례로 같은 크키의 선박 4척을 투자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내년에도 6800TEU급 3척과 4700TEU급 3척을,2008년엔 국내 최대 규모인 8600TEU급 4척과 4700TEU급 5척 등을 인도받아 선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영업상황과 회사의 재무상태를 고려,선박 발주와 용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박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은 준비의 해

    이에 앞서 현대상선은 매출 51억6600만달러,영업이익 3억7000만달러를 달성하겠다는 2006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9.8% 높여 잡았으나 영업이익은 19.4%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2년간의 사상 최대 호황 장세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고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다.

    특히 주력인 컨테이너선 부문은 2006년 목표 수송량을 올해보다 5.3% 증가한 226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로 잡았다.

    투자계획은 선박에 1억2800만달러,컨테이너박스 등 기계에 9600만달러,IT 부문에 200만달러 등 모두 2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노정익 사장은 "올해 해운시황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수적 관점에서 사업계획을 마련했다"면서 "그러나 그동안 시장의 불확실성에 충분히 대비해 온 만큼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운동맹체 제휴 확대

    현대상선은 현재 1000TEU급 소형선박에서 6500TEU급까지 다양한 선종으로 아시아∼미주,아시아∼구주,아시아 역내 등 세계를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의 APL,일본의 MOL과 함께 전략적인 제휴체인 뉴월드얼라이언스(The New World Alliance)를 구축,세계적인 수준의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자사가 소속된 뉴월드얼라이언스와 다른 그룹인 그랜드얼라이언스(Grand Alliance)와 업무 제휴를 통해 이 같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서비스를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지난해 두 해운동맹체는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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