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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北 위폐 알고도 숨겼다"‥작년 6월 한.미 정상회담서 부시 北위폐문제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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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북한이 미국 달러위조 의혹을 강하게 받으면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장기 표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위폐 전략'은 미리 준비된 반면 우리 정부가 위폐문제를 숨겨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터넷매체인 '오마이 뉴스'는 11일 지난해 6월 워싱턴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대화록과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가 작성한 '한·미 정상회담 결과' 보고서를 입수,분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은 노 대통령에게 "북한의 각종 불법행위가 문제"라며 "북한은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매우 잘 만든다. 최근에도 위폐 범인을 잡았는데 미국에서는 위폐를 만들면 감옥에 보낸다"고 말하면서 위폐문제를 명확히 거론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정상회담 결과 발표에서 이 같은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으며,노 대통령이 귀국한 뒤에도 위폐문제에 대한 설명은 없어 결과적으로 위폐문제를 정부가 숨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 지난해 후반기 이후 미국이 위폐문제를 일관되게 쟁점으로 잡고 있는 것에 반해 우리 정부는 북한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전하지 않는 등 안일한 대응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정상회담 후 언론발표는 통상 사전에 실무자들이 준비된 대로 하며,정상회담에서 오간 내용을 모두 발표하는 나라가 어디 있는가"라고 해명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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