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면 기업의 20.6%는 이미 계획했던 투자를 줄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수도권소재 300개 제조업체의 임원 및 재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금리상승이 기업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금리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상승하면 응답기업의 5.7%가,0.5%포인트 상승하면 12.8%가,1%포인트 상승시에는 20.6%가 계획했던 투자를 축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 금리상승은 투자심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쳐 0.5%포인트 상승할 경우 응답 기업의 57.4%가,1.0%포인트 상승하면 71.8%가 투자 심리가 위축된다고 응답했다.

평균 자금조달 금리를 묻는 질문에 '6.0∼7.0%'라는 응답이 44.9%로 가장 많았으며 '4.0∼5.0%'라는 응답이 21%로 뒤를 이었다.

그 이외에는 '8.0∼9.0%(14.2%)''10.0% 이상(4.0%)''3.0% 이하(1.7%)'의 순이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